신라면세점, 동화면세점 지분 20% 취득

2013-05-03     전수영 기자
[매일일보] 신라면세점이 동화면세점에 지분을 취득하며 지분 참여했다.신라면세점은 동화면세점의 요청에 따라 전체 180만주의 동화면세점 지분 19.9%인 35만8200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600억원이다.면세점업체 간 지분참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는 면세점업계의 특성을 고려하면 신라면세점의 지분 참여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신라면세점의 지분 참여 이후 양사는 상품구매자문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을 공동으로 구매할 예정이다.또한 공항(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김포공항점)과 서울 시내(장충동 신라면세점, 광화문 동화면세점) 영업점들은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쳐 외국인 고객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호텔과 동화면세점 계열 여행사 간 협력이 강화될 경우 해외 관광객 유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시장에서는 동화면세점의 모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용산개발사업에 실패하며 동화면세점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