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름철 바람직한 음주습관은 이렇게

2021-07-29     매일일보
여수소방서
[매일일보] 여름은 간헐적인 장마와 함께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신체활동량이 급격히 줄고, 땀 흡수가 잘 되지 않아 열 방출이 잘 되지 않으며, 피로도가 증가하고 온열질환 등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다. 이에 따라, 기온과 습도가 높은 만큼, 시원한 맥주 한잔은 갈증을 풀기에 안성마춤이고, 휴가철 피서지에서의 술자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지만, 요즘같은 여름철엔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통상, 여름철에 술을 마시면, 다른 계절에 비해 빨리 취한다고 느껴지는데, 이는 땀을 흘리며 몸속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알콜이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이다. 또한, 체내 수분이 적으면 온몸에 수분과 혈액량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심장은 더욱 빨리 뛰게되고, 이 과정에서 가슴 두근거림이나 흉통 및 심장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건강하게 술을 마시고 싶다면, 우선 적절한 음주량이 필요하다. “술에는 장사가 없다”라는 옛말처럼 과음과 폭음으로 인한 후유증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또한, 폭탄주는 알콜을 체내로 빨리 흡수시키고 술이 깨는 시간을 지연시키므로 주의해야 하며, 알콜 농도를 낮춰 간에 부담을 줄여주고, 술 취하는 속도를 늦춰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여름철은 갈증을 유발하는 날씨와 휴가철 분위기속에서 음주자리가 많은 계절이다.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불의의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한 음주습관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 예방안전과 송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