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2Q 영업이익 –94억 기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감소”

상반기 재무성과, 매출액 6.3%, 영업이익 43.5%, 영업이익 22.7% 씩 상승

2021-07-29     김동명 기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동아에스티가 ETC(전문의약품)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과 코로나19로 해외수출 및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이 감소해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동아이스티는 매출액 1116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8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ETC 부문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상반기 재무성과는 매출액 6.3%, 영업이익 43.5%, 영업이익 22.7%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소화기과, 정형외과 부문 매출 감소와 라니티딘 이슈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이 있었지만 동아에스티 소화기계 제품은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주력제품인 슈가논(에이치케이이노엔)은 판매제휴 및 국제 학술지에 임상결과 논문 발표 효과로, 그로트로핀은 추가 임상을 통해 사용의 편의성 개선과 적응증 확대에 따른 경쟁력이 상승됐다.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로는 국내유일의 전문의약품인 주블리아는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스티렌과 가스터(일동제약), 모티리톤(일동제약)은 라니티딘 이슈와 판매제휴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하락했지만, 상반기 누적매출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DA-3880)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분기 및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로 인한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수술용 제품 매출의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각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적자 전환했지만, 상반기는 ETC 부문의 성장과 판관비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