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244억원…전년 동기 比 1.9% 상승
UHD 방송 가입자 136.4만명, 전 분기 대비 3.4만명 증가∙∙∙전체 가입자 33% 비중
DPS 결합률 95.5%, VOD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 기대
2021-08-05 정두용 기자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1684억원·영업이익 244억원·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 최근 3년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5%(77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9%(19억원), 당기순이익은 10%(18억원) 올랐다. 매출은 UHD방송 서비스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 가전결합 판매 등의 기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 (31억 원), 전 분기 대비 5.7%(91억 원) 상승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다이렉트 채널을 통한 비대면 방식 영업을 확대하며 마케팅 비용의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1분기에 Biz상품을 포함한 상품 전면 개편에 이어 OTT서비스인 ‘토핑’에 신규 서비스 ‘라프텔’을 추가 론칭했다. ‘트롯초이스’ 와 같이 트렌드에 맞춰 VOD 월정액 상품을 확대하기도 했다.
‘고ARPU(Average Revenue Per User)’ 중심의 질적 성장도 이어졌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1만6000명 감소했지만, 높은 ARPU의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만4000명 증가한 136만4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3%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사은품 대신 요금에서 할인해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이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2.2만명이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2분기 말 기준 14.6만명으로, 작년 동기 가입자(7.2만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5%로, 1분기에 이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VOD 매출 등 부가서비스 매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30% 요금할인 홈결합 등 결합상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DPS결합 상품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시장의 흐름에 따라 ‘토핑’을 통한 국내외 OTT제휴 확대와 TV앱 서비스 론칭 등 개방형 플랫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