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발급 ‘급 하락세’

2011년 최고치 기록 후 경기침체·당국규제로 감소

2013-05-07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신용카드 발급 수가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1637만장으로 전년 1억2213만장 보다 4.7%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수가 줄어든 것은 2007년 이후 5년 만이다.신용카드 발급 수는 지난 2011년 1억2213만장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가 바로 급감했다.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신용카드 발급 자체를 위축한데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 조건 강화 등 발급을 억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또 신용카드 부가서비스가 축소되고 있는 점도 신용카드의 발급이 주는 이유 중 하나다.반면 체크카드 발급 수는 올해 초 1억장을 넘어서는 등 신용카드와 격차가 줄고 있다.앞으로 체크카드에 소액신용한도를 부여한 하이브리드카드의 인기 등의 여파로 신용카드 발급의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