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보증지원
2013-05-07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금융위원회는 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과 정책금융공사의 특별온렌딩 지원을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신·기보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특례보증을 통해 기존 보증금액과 별도로 업체당 운전자금을 3억원까지 추가 지원한다.보증료율은 고정 0.5%이며 보증비율은 90%다. 이는 일반 보증의 평균 1.2% 보증료율과 보증비율 85%보다 좋은 조건이며 처리기간도 기존 6~9일보다 짧은 4~7일이다.정책금융공사는 운전자금과 설비투자 자금 등에 대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50억원까지 특별 온렌딩을 실시한다.온렌딩은 정책금융공사가 민간은행에게 중소기업 대출자금을 빌려주면 민간은행이 심사해서 지원대상 기업을 골라서 대출해 주는 중소기업 간접대출 지원제도이다.온렌딩의 기준금리는 운전자금 3.2%, 시설자금 3.1%이며 신용위험분담비율은 60%이내다. 기존의 위험분담비율 50%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금융위는 국무조정실과 통일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대책반 회의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금융권에 기존 대출금의 회수나 대출거부, 금리인상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