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지자체와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추진
코로나19 의료진·방역 관계자 대상 농촌 체험, 치유 프로그램 지원
2021-08-1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의 체험·치유프로그램을 지난 1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체험·치유프로그램 지원은 현장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과 도시락, 쌀로 만든 간식도 전달할 계획이다.
농촌관광 활성화와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을 연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각 지역별로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17개소), 시‧군 생활개선회(3개회), 우리음식‧농촌문화체험힐링 연구회(3개회) 등 23개소가 주관해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실시된 농촌체험‧치유 프로그램에는 지난 8일까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경북‧제주지역 병원 및 보건소 의료진과 지자체 코로나 대응 공무원 등 17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경북 경산과 영주지역의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가족을 대상으로 지역 내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으로 선정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에서 승마체험과 ‘컬러푸드 테라피’ 등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제주시생활개선회는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등 의료진과 공항‧항만 발열감시팀, 도청 코로나19대응 공무원 등에게 지역농산물 가공품으로 구성된 ‘힐링박스’를 전달했다.
한편 농촌체험‧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농촌관광 클린사업장’은 철저한 안전‧위생관리를 실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온라인에서 진행되던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확장 시킴으로써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노고에 감사하고, 더불어 위축된 농촌체험·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