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도 차기 회장 물색 돌입

8일 임시이사회 통해 회추위 구성

2013-05-08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KB금융이 차기 회장 인선에 본격 돌입했다.KB금융은 8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할 예정이다.회추위는 1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을 정하고 앞으로 3~4차례 더 회의를 거쳐 내정자를 뽑을 전망이다.우리금융은 회장 내정자 후보를 공모를 통해 모집한 것과 달리 KB금융의 경우 공모제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KB는 지주회사 출범 이후는 물론이고 이전에도 회장 선임에 공모제를 도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공모제 보다는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해 회추위는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KB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에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지주사 및 국민은행 경영진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우리금융 차기 회장 공모에 지원한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될지도 관심거리나 업계는 KB금융 회장 후보가 겹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