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홍성군,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

결성면 일대 무궁화꽃으로 애국꽃길 조성

2021-08-17     우성원 기자
 
[매일일보 우성원 기자] 항일의병의 성지이자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등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홍성군이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권회복의 날을 경축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대첩 승전 100주년의 해로 군은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군의 대표 문화재인 조양문과 홍주아문에 대형태극기를 걸었으며 읍면별 태극기 달기 모범마을을 선정하는 등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김좌진장군의 애국애민 정신을 오래 기억하고자 갈산면 행산리 장군의 생가지 내 장군의 애국정신을 닮은 오래된 소나무에 태극기 트리를 조성했다.

3.1운동의 주역이자 이끈 광복의 주역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에도 태극기 물결이 넘실거렸다. 군은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과 태극기 트리를 만들고 가로등에 태극기 배너를 설치했다.
 
홍성군 일대를 넘실대는 태극기 물결 사이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꽃도 만개했다. 군은 한용운 생가지에서부터 김좌진생가지를 비롯해 결성면 주요도로변 가로수 15.5km 구간에 6,100본의 무궁화를 식재해 애국꽃길을 조성했다.

홍성군에서는 광복절 전후에 만개하는 무궁화 꽃을 백야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부터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 이르는 도로를 비롯해 결성면 일원에 식재하여 충절의 고장 홍성의 이미지와 나라사랑의 정신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