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할증 체계, 내년부터 개선
보험료 수준 현행보다 다소 낮아질 것
2013-05-09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자동차보험 할증체계가 내년부터 개선된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보험료 수준은 현행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인천 해양 금융범죄 근절 업무협약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인 보험료 인상 부담이 없는 범위에서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 할증 체계의 불합리한 측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할증 체계 개선으로, 앞으로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고객이 현행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고 위험도가 낮은 사람은 더 적게 낼 전망이다. 금감원은 전체적인 보험료 수준은 현행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또 사망사고 등 중과실 사고를 냈을 때 사고 내용을 점수화하는 기본할증과 피해자 부상 정도에 따른 특별할증이 중복 적용됐던 점 또한 개선된다.금감원 측은 지난달 보험개발원에 할증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올해 10월 이후 용역 결과를 참고해 내년부터 새 할증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