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생활쓰레기 ‘싹쓸이’…"연간 5600톤의 생활쓰레기 절감하자"

20일 제43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 개최 각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봉투(20L) 1개만 줄여도 연간 5600톤의 생활쓰레기 절감...생활쓰레기 배출량 26% 감소 효과

2021-08-2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제에 따른 생활쓰레기 감축 해법을 모색하고자 ‘쓰레기 제로 시범사업(안)’을 주제로 제43차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실‧국‧과장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엄우원 전략기획관 전략1팀장이 남양주시 생활쓰레기 혼합배출 현황, 쓰레기 절감사업 기대효과와 향후 실행계획, 타 지역 혁신사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광한
이어 김재춘 자원순환과장이 시민 환경의식개선과 생활쓰레기관리의 새로운 표준 제시의 의지를 담은‘다가치(多價値) 다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한 후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논의된‘쓰레기 제로 시범사업(안)’의 주요 내용은 ▲현행 주2~3회 수거에서 1일 10회 이상 수거를 통해 최대 1시간 내에 배출 쓰레기 수거 ▲집 앞 2분 거리(50m 범위 내)에 종량제 및 음식물쓰레기 지정 배출장소인 그린존 운영 ▲집 앞 5분 거리(500m 범위 내)에 재활용품을 지역화폐로 교환해주는 리사이클센터 운영 등으로, 쓰레기 배출ㆍ수거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조광한 시장은 “쓰레기와 관련된 정책들은 지속성이 결여된 채 실패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그간 실패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통해 빈틈을 찾아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필수로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더불어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지속 가능성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우리가 최대한 고민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의 효과가 드러나고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하고 시민 모두가 쓰레기 감량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각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봉투(20L) 1개만 줄여도 연간 5600톤의 생활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며, 우리시 생활쓰레기 배출량의 26% 가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