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원창묵 원주시장은 2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주말 활동 자제’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원창묵 시장 호소문 전문>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지난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시는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24명의 확진 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주 시는 어제 날짜로 긴급 행정명령을 발령하였고, 신속한 동선조사와 접촉자 선별, 진단검사, 자가 격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감염 병에 취약한 어르신을 고려하여 경로당(449개소), 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운영 중지하고,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국민체육센터 등의 실내체육관, 중앙도서관‧건강문화센터‧역사박물관‧근로자종합복지관 등의 문화‧교육시설도 즉시 휴관에 들어갑니다.
원주 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지 않을까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이번 주말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십시오. 야외 활동이 불가피 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지난 8.15 광복절 집회, 사랑제일교회 등 서울을 다녀오신 분들은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종교시설, PC방, 주점, 콜센터, 스포츠센터 등 다중집합시설에서의 방역지침 준수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종전과 달리 무증상감염자 증가로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고, 어디서 어떻게 감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는 위기 상황입니다. 개인별 방역지침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원주시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