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6쪽마늘 명품화’ 위한 친환경농자재 지원
마늘파종 적기 앞두고 4억 6500만 원 예산 투입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태안군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6쪽마늘의 명품화를 위해 친환경 생산자재 등 영농자재 지원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마늘 파종 적기(10월)를 앞두고 4억 6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마늘 생산자재 △기능성 6쪽마늘 생산자재 △6쪽마늘 종구대 등 각종 마늘 생산자재를 9월 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고품질마늘 생산자재 지원사업(133ha, 1억)’으로 1헥타르(ha) 당 150만 원 상당의 마늘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를 지원, 친환경농법을 유도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품질 기능성 6쪽마늘인 ‘유황마늘’ 재배를 권장하기 위해 유황함유 비료ㆍ약제, 농업용 필름, 관수자재 등을 지원하는 ‘기능성 6쪽마늘 생산자재 지원사업(25ha, 6500만 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태안 향토 6쪽마늘을 보존하기 위해 총 3억 원을 들여 ‘6쪽마늘 종구대 지원사업’을 펼친다.
군은 330㎡ 이상 6쪽 마늘을 식재한 농가에 종구대 일부를 지원하며, 세부적으로는 △재배면적 330㎡~659㎡ 20접 △재배면적 660㎡~999㎡ 40접 △재배면적 1천㎡~1329㎡ 60접 △재배면적 1330㎡ 이상 80접 등 재배면적별로 차등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토종마늘인 6쪽마늘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마늘의 성분을 고품질화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우수한 마늘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친환경마늘을 제공하면서 농가소득도 함께 증가시킬 수 있는 정책을 개발ㆍ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