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 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지금같은 확산세가 앞으로도 계속되면 정부는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잠복기 2주를 감안한다면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고 했다.
이어 "3단계로 격상되면 사회, 경제, 개인 일상 등 모든 것의 심각한 질적변화를 가져온다. 준전시와 같은 생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의 예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사실상 준전시상황과 가깝고 일상생활 개념도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전에 (코로나19 재확산)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주 수도권의 대응에 따라 국가 명운도 달린 엄중한 시기"라며 "정부와 당도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정과 지자체는 방역 배수진을 치고 이번주에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신속 전수검사와 함께 행정명령을 어기거나 거부하면 불관용 원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