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실 1317억…전년比 38.8% 적자축소

수익성 개선 노력과 유형자산매각 덕…2·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

2013-05-10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현대상선은 올 1분기 영업손실이 1317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38.8%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860억800만원으로 6.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92억9800만원을 기록해 순손실이 64.4% 줄었다.

현대상선은 연료비, 용선료 절감 등 수익성 강화 노력과 기기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으로 당기순손실 규모도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분기는 해운업계의 비수기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해 손실을 대폭 축소 시켰다”며 “2·3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로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이 이뤄질 경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벌크부문은 2월부터 최근까지 유연탄 및 원유 등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1조원이 넘는 미래 매출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비용관리의 과학화, 전략적 제휴그룹인 G6와 협력 강화로 노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화, 벌크선 노후선박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성 강화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