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10개월 만에 1천8백원대로 떨어져
충북·인천, 가장 먼저 진입…서울·제주 등 여전히 1천9백원대
2014-05-12 전수영 기자
[매일일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0개월 만에 1800원대를 기록했다.12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오후 전국 주유소 판매 기준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했다. 12일 오전 8시 현재는 1899.73원으로 조금 더 떨어진 상태다.올해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1994.13원으로 올랐으나 이후 계속해서 하락했다.지역별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를 나타냈다.충북(1899.69원), 인천(1899.77원)이 가장 먼저 1800원대로 떨어졌으며, 전남(1894.13원), 전북(1890.60원), 경남(1887.89원), 경북(1883.48원), 부산(1882.26원) 등도 잇달아 1800원대에 진입했다.그러나 서울(1970.84원)을 비롯해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은 여전히 19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서울지역의 휘발유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후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날 오전 8시 현대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88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후 2년 2개월 만에 1700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