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어린이보호구역에 ‘속도·신호위반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연말까지 6억4500만원 투입해 15대 추가 설치 2021년 80대·2022년 35대 등 단계적 확대

2021-08-26     전승완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 단속카메라를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북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15개소에 속도·신호위반 겸용 무인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학교는 △전주교대부설초 △중산초 △서일초 △여울초 △선화학교 △서곡초 △지곡초 등 완산구 권역 7곳, △전일초 △반월초 △조촌초 △북일초 △미산초 △인후초 △북초 △자연초 등 또 덕진구 권역 8곳이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6억4500만원을 확보해 속도·신호위반 단속카메라 1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오는 2021년에는 80대, 2022년에는 35대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모든 초등학교에 단속 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심 내 일반도로의 최고 속도를 하향하는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시행하고, 노란 신호등과 음향신고기 등을 설치해 왔다. 또 초등학교 주변 무인단속카메라 미설치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단속반을 운영해 왔으며, 풍남초 등 6개 초등학교에는 자전거 교통순찰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무인단속카메라는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전지작업이나 전광판 설치 등을 진행해 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