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8호’ 프로그램·책자 농가 보급

149마리 씨수소 유전능력 반영

2021-08-26     전승완 기자
‘한우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한우 개량 목표에 맞는 정액을 선택할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8호’를 농가에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가 단위 개량에서는 보유 암소의 유전능력과 농가별 개량 목표에 맞는 선발지수를 만들어 교배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에는 2020년 상반기에 선발한 보증씨수소의 유전능력을 새롭게 추가했고,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2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엑셀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용방법은 영상으로 제작해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 ‘농업기술알기’ 메뉴에 비대면 영농자료로 게시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엑셀 프로그램에 농가 암소의 3대 혈통을 입력하면 암소의 유전능력, 씨수소와의 교배 결과로 태어날 송아지의 예상 능력과 근친 정도를 확인하고 알맞은 정액을 고를 수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149마리의 보증‧후보 씨수소 정액 또는 농가에서 보유한 정액과 보유 암소와의 교배계획 결과를 조회하면 선발지수가 높은 상위 10마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체중, 도체형질 등에 가중치를 따로 설정할 수 있어 농가가 개량을 원하는 형질에 맞춰 정액을 고를 수 있다.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6개월 단위(2월, 8월)로 새로운 보증씨수소의 능력 정보가 추가되기 때문에 가장 최근 자료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 활동-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책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로 신청하면 발간(2500부) 수량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김시동 농진청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우리 농장 암소의 유전능력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농가 개량목표에 맞는 선발지수 가중치를 설정해 현명한 계획 교배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