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4주만에 다시 곤두박질

전주 대비 0.01% 하락…문의 많지만 실제 거래 적어

2014-05-12     김백선 기자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시장이 4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5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1%를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달 3주 보합세를 보인 이후 4주만에 하락한 것이다.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성북구(-0.07%), 동작구(-0.04%), 동대문구(-0.03%), 은평구(-0.03%), 서초구(-0.02%), 도봉구(-0.01%), 마포구(-0.01%), 양천구(-0.01%), 강남구(-0.01%) 등이 내렸다.성북구는 이번 주도 조용하다. 매물도 많지 않고 문의도 없어 거래 자체가 없다.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109㎡형은 1000만원 내린 3억8000만~4억3000만원이고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142㎡형은 1000만원 내린 6억4000만~7억1000만원 선이다.마포구는 4.1대책 이후 기대감에 호가를 올리던 매도자들이 거래가 어렵자 다시 가격을 내리며 시세가 하락했다.도화동 현대소양 106㎡형은 2000만원 내린 4억3000만~4억5000만원이고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6단지 109㎡형은 1000만원 내린 5억9000만~6억4000만원이다.지난주까지 상승했던 강남구는 하락했다. 문의만 있고 실질적 거래는 많지 않다. 개포동 주공1단지는 오름세가 주춤해지자 매매가가 조금씩 내린 면적도 있다.56㎡형은 500만원 내린 9억3000만~9억6500만원이고 35㎡형은 500만원 내린 5억6500만~5억9000만원 선이다.부동산써브 연구팀은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포진돼 있는 강남구와 송파구 등은 일부 단지들이 하락하거나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조용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세 물건이 적은 관계로 거래 자체가 없이 조용하다. 다만 간혹 거래가 되면서 전세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