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혁신창업허브, 유망 중소기업 입주 시작

총 45개 신성장산업 기업 입주 시작… 뿌리산업 고도화하고 디지털·그린뉴딜 사업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 추진

2021-08-31     전승완 기자
전주혁신창업허브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경제를 이끌며 중소·창업기업의 든든한 활동터전이 될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 신성장산업 기반 유망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위치한 ‘전주혁신창업허브’에 오는 9월 1일부터 총 45개 기업이 입주한다고 31일 밝혔다. 전주혁신창업허브는 중소·창업기업에 소규모 사무·공장공간을 임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키워나가는 거점공간으로, 2년여 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전주혁신창업허브에는 △뿌리산업 △메카트로닉스·ICT 융복합 △드론·PAV(개인항공기)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지능형 기계부품 △디지털·그린뉴딜 등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공간대비 입주율은 약 87.5%로, 입주시점에 50% 정도의 입주율을 보이는 타 지역 지식산업센터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공간은 전주시 전략산업발전 방향에 맞춰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남겨두고 있고, 올해 운영안정화 후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혁신창업허브 운영은 창업보육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의 노하우를 가진 (사)캠틱종합기술원이 맡게 되며, 기술원은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을 고도화하고, 디지털·그린 뉴딜에 부합하는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약 한 달 간 기업들의 입주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 중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 후에는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과 기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단순한 임대형 입주공간을 넘어 향후 강소기업으로 키워나갈 기업성장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혁신창업허브는 국비 13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68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22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기업들의 입주공간과 회의실·교육실 등 기업지원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등의 지원공간이 갖춰졌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혁신과 역동성이 확산되는 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