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항공사업 투자 위해 90억 규모 BW 발행
2014-05-13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오르비텍(대표이사 이의종, 임수홍)이 신규공장 설립을 위한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항공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오르비텍은 13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산은캐피탈과 하나대투증권,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5.5%로 산은캐피탈이 40억 원, 하나대투증권이 30억원, 신한캐피탈이 20억원을 인수한다. 행사가액은 3949원으로 2016년 5월 14일이 만기일이다.회사측은 “조달된 자금은 모두 경남 사천의 신규공장 신설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달 안에 부지 매입을 마무리 짓고, 6월에 공장 착공해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르비텍은 현재 아스트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라인을 합치고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공장 증설로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도 점차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르비텍 이의종, 임수홍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아스트와 460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항공사업의 안정적인 진입으로 강력한 성장엔진을 탑재했다”며 “항공사업을 위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