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정책 YOUNG리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전통 시장에 배달전문 공유주방을 열자’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 수상

2021-09-03     전승완 기자
3일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와 전북청년허브센터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청년정책 YOUNG리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시상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5팀 등 10개 팀에 총 상금 400만 원이 주어졌으며, 전통시장에 공유주방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문상은팀’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과 상금 100만 원(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문상은팀’은 외식업 창업가를 위해 전통시장 내 공유주방을 설립해 외식업 분야 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공간을 지원해주는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해, 최종 심사 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공유주방은 언택트(비대면) 환경 속에서 배달만을 전문으로 하는 요식업 예비 창업자를 위한 주방 공간을 일부 대여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청년들의 혁신성과 창의성을 가진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청년정책 YOUNG리한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다섯 달 가량 공모전을 운영해, 총 10개의 참신한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북의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분야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교육‧ 주거‧복지‧문화 등 생활 전반에서 겪는 제도적인 불편과 개선해야 할 사항 등 총 30개의 청년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북도는 1차 심사를 거쳐 17개 아이디어를 선정해 약 3개월간 관련 분야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관련 정책 부서 검토 등 정책개선활동을 추진하고, 멘토링 종료 시점인 지난 8월 28일 최종 발표평가를 실시해 최종 10개팀을 선정했다. 심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아이디어 창의성, 실현가능성, 참가팀 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청년정책 아이디어는 도 및 시군 등 관련 부서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1등 수상자 문상은씨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평소에 전통시장을 다니면서 생각했던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참가 청년들이 청년문제 및 정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여 전라북도 청년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