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자체 개발 ‘마늘 송풍 건조기’ 효과 만점

이달 11일까지 이동형 마늘 송풍 건조기 신청가능 농가 노동력 절감과 소득 증대 기대... 간편하고 효과 좋아

2021-09-04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자체 개발한 ‘마늘 송풍 건조기’를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

마늘 송풍 건조기는 건조 장비(비닐, 팔레트) 포함 세트당 3백만 원 선이며,이동형으로 편리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수확한 마늘은 건조 방법이 부족해 밭떼기 거래로 싸게 넘기거나, 여분은 품질 하락으로 손해를 봐온 것이 사실이다.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조기 기술 연구에 착수한 결과 2019년 ‘마늘 송풍 건조기’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약 6톤(5,000㎡)의 마늘을 2주 정도에 빠르게 건조시키고 보관 환경 개선으로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kg당 500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까지 5개 농가에 시범 설치 운영해 결과를 증명했다.

시는 우선 올해까지 36개의 마늘 송풍 건조기를 추가 보급하고, 수요에 따라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마늘 송풍 건조기 지원 사업은 지원 자격을 확인해 9월 1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맹정호 시장은 “자체 개발한 마늘 송풍 건조기로 고품질 마늘을 판매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술 개발로 농업인이 살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