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기 극복 위해 세계 예보기관 협력해야”
2013-05-14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의 예금보험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예금보험기구협의회(IADI) 아시아·태평양 위원회 제11차 연례회의 및 국제 콘퍼런스’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밀접하게 얽혀있어 최근에는 위기의 전이가 지리적 한계에 부딪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가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아태지역 국가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특히 효과적인 예금보험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이어 “부실 금융기관 구조조정 경험이 있는 한국도 값진 경험을 다른 나라에 전파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여러 국가가 부실 금융기관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예금보험기관은 보험금을 지급하는 곳(paybox)으로서의 의무 외에도 문제가 있는 금융기관을 순조롭게 정리해야 할 새로운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