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양병준 주무관, ‘우수숙련기술인’ 선정
건축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 보유 자격증 28개
2020-09-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고용노동부의 ‘2020년도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에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준 주무관이 우수숙련기술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양병준 주무관(47세)은 건축분야 보일러 직종에서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는 숙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해마다 우수숙련기술자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숙련기술자는 숙련기술장려법 제 10조 규정에 따라서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7년 이상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양병준 주무관은 전기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2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양 주무관은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 기술직 공무원으로, 냉난방시스템 운영 및 가스 시설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냉장·냉동고형 강제배기장치, 전열식 발판 소독조, 방목가축을 위한 급수 시스템 등 3건의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양 주무관이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기술 전수와 재능 기부 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양 주무관은 해마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이동식종합병원’에 참여해 농가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과 전기 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오지마을·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또한 미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의 형편이 어려운 수험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재능 기부로 해왔으며, 현재 지역대학의 산업설비과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산업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병준 주무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계설비의 개선을 추구하고, 학문적인 지식을 쌓는 것은 기술자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우수숙련기술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로운 지식을 익혀, 후배 기술인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