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안부 주관 ‘우수마을기업’으로 2곳 선정

진안 ‘원연장 마을’, 완주 ‘건강한 밥상’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2021-09-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전국 우수마을경진대회에서 전라북도 진안 ‘원연장 마을’과 완주 ‘건강한 밥상’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우수마을은 마을기업 4대 운영원칙(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모두 갖춘 마을기업 중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마을로, 전국 마을기업의 모범사례로 전파되며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최우수상 1곳, 우수상 2곳, 장려상 3곳, 입상 5곳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마을기업에 선도적인 마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각각 7000만 원, 5000만 원, 3000만 원, 1000만 원의 인센티브 사업비가 지원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진안 ‘원연장 마을’은 공동체성과 공공성이 매우 우수한 마을기업이다. 마을 전체 주민(26가구)이 마을기업의 출자자로, 지난 2015년 기업 설립 이후 한 명의 탈퇴자 없이 공동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연잎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농가 레스토랑 운영하며, 지난 2015년도 2천5백만 원에서 2109년도에는 1억 6천6백만 원의 매출을 이루는 등 매년 성장하는 마을기업이다. 또한 마을 전체 주민 농산물을 고가로 매입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며, 일자리 창출 및 마을 화합이라는 공동체 의식 함양으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입상을 수상한 완주 건강한 밥상은 지난 2010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농산물 꾸러미 배송사업 및 완주군 결식아동 급식 위탁 사업을 통해 9명의 상근 일자리 창출 및 2019년 7억 2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1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라북도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소득 및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이익 실현에 앞장서는 우수마을기업 발굴과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