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찬반여론 팽팽

선별지급 49.3% vs 전국민 지급 45.8%

2020-09-08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선별 지급 vs 전 국민 지급)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미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얼미터가 8일 밝힌 조사(YTN의뢰,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대상,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결과에 따르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60.3%, 반대 33.3%으로, 국민 10명 중 6명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급 방식(대상)에 대해서는 선별 지급(49.3%), 전 국민 지급(45.8%)으로 3.5%포인트 차를 보였다. 이는 오차범위인 ±4.4%포인트 내의 결과다. 권역별로는 서울(선별 지급 48.6%vs전 국민 지급 49.6%)과 경기·인천(46.5%vs48.5%)에서는 선별 지급과 전 국민 지급의 응답이 비등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7.4%vs40.3%)과 대구·경북(53.8%vs41.2%), 부산·울산·경남(52.0%vs41.9%), 광주·전라(49.5%vs39.5%)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0%vs35.0%)와 60대(53.7%vs36.7%)에서 '선별 지급'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45.2%vs54.8%)와 50대(42.0%vs54.6%)에서는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았다. 30대와 70대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했다. 한편 지급 대상을 둘러싼 팽팽한 여론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의 찬성층과 반대층을 막론하고 나타났다. '지급 찬성' 응답자 중 선별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9.8%, 전 국민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7.9%였으며 '지급 반대' 응답자 중 선별 지급은 48.9%, 전 국민 지급은 43.7%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