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0 전주형 공정관광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전주의 역사·문화·예술·생태 등 지역자원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 이루는 아이디어 공모
2021-09-0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관광객, 주민, 관광업계가 관광산업으로 야기된 여러 부작용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웃으며 상생할 수 있는 해법 찾기에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16일까지 지역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환경 보전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2020 전주형 공정관광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전’의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관광객과 주민, 관광업계가 맞닥뜨릴 부작용을 해결할 해법을 찾자는 게 공모전의 취지다.
공모 분야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 생태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여행객과 주민, 관광업계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며, 응모는 전주에 있는 마을공동체와 여행사,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청년기업 등이 할 수 있다.
전주시는 공정관광, 공동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역기반성 △지속가능성 △실현가능성 △독창성 등을 평가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총 1500만 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관광산업과’로 문의할 수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과 젠트리피케이션의 합성어) 등이 문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참신한 공정관광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