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봉사’ 이어져
한국서부발전 직원 5일 간 태안여객 시내버스 소독 봉사
김치 담가 8개 읍ㆍ면 취약계층 500가구에 전달
2021-09-13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코로나19 재확산에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에 지역 사회를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 간 한국서부발전 직원들이 매일 5~7명씩 돌아가며 태안여객 시내버스 소독 봉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추석을 2주 정도 앞두고 추석맞이 나눔행사도 펼쳐졌다.
태안군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회장 문병찬)’ 회원 20여 명은 한국서부발전에서 기탁한 1천만 원으로 재료를 구입해 지난 10일 ‘추석맞이 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직접 김치를 담가 8개 읍ㆍ면 취약계층 500가구에 전달했으며,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 100가구에 돼지고기ㆍ참치ㆍ김 세트 등이 포함된 ‘사랑의 식품 꾸러미’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군민들이 또 다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들이 이어지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에 이웃들을 좀 더 살피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부발전는 지난 7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사랑의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