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미애, 신파로 동문서답...대통령 빽으로 버티나"

2021-09-14     김정인 기자
국민의당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헤매고 있는데 장관은 한가하게 SNS에 변명이나 늘어놓고 있다. 대통령 빽으로 버티는거냐"고 비판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아들 서모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한 입장문을 겨냥한 것이다. 안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추 장관이 '빼딱구두'를 신는지 못신는지, 아무런 관심도 없다. 국민들은 지금 추 장관에게 특권을 휘둘렀는지, 아들 휴가에 반칙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라며 "공정과 정의를 묻는데, 왜 추 장관은 신파로 동문서답하느냐"고 말했다.

안 대표는 추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힌데 대해 "아들 문제와 검찰개혁이 대체 무슨 관련이냐. 총장의 손발을 자르는 것도 모자라 눈과 귀까지 틀어막는 '검찰말살'을 언제까지 검찰 개혁이라고 강변할 것인가"라며 "묵묵히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 지나가는 개도 웃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국방부까지 나서서 추 장관 구하기에 나선 것은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