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도성환 "모두가 행복한 조화로운 성장 이룰것"
2014-05-15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홈플러스 성공신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도성환 사장(사진)이 CEO로 공식 취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외쳤다.
홈플러스는 14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의 뒤를 이어 도성환(57) 사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도 신임 사장은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같은 회사 유통부문을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점장을 지냈고 재무·점포운영·물류·마케팅 임원을 역임하며 창립 초기부터 홈플러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지난 2008년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구 홈에버) 초대 대표를 지내며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적자 회사를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시켰다.2011년 8월부터는 홈플러스가 테스코 해외 그룹사에 배출한 첫 한국인 CEO로 테스코 말레이시아 경영을 맡아왔다.도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가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과 고객, 협력회사, 사회 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성장'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과 임직원, 협력회사,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도 사장은 △직원과 고객이 바라는 행복(Happiness) △함께 더 좋은 것을 만들어가는 조화(Harmony) △인간을 존중하는 휴머니즘(Humanism)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Hope) 등 `4H'가 조화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지난 14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은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