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소비량 작년 2분기부터 하락 지속

수년 전보다는 시장커져···안정세에 들어간 듯

2014-05-17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막걸리 소비량이 지난해 1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난해 2분기부터 감소했다.

17일 통계청의 광업·제조업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분기 막걸리 내수량은 9만928㎘로 전년 1분기보다 11.8% 증가했지만 2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막걸리 내수량은 이후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막걸리 수출량은 2011년 전년 동기 대비 100%대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본에서 막걸리 인기가 하락하면서 2012년 1분기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서울탁주제조협회 관계자는 "2011년 일본의 열풍으로 국내서도 막걸리 인기가 덩달아 높아졌다가 유행이 지나면서 수요가 감소한 것"이라며 "줄었다고는 해도 수년 전보다는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안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