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 13건 선정 쾌거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참여기회 확대 및 가족 돌봄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수요 충족
2021-09-18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2021년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신청한 13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337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도민의 삶의 질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18일 밝혔다.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은 정부 3개년 계획(2020년~2022년)에 의거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복합화 13종 시설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다.
13종 시설은 △(문체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복지부) 국공립 어린이집, 주민건강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노인요양시설 △(여가부) 공동육아나눔터, 가족센터 △(국토부) 주거지주차장 △(중기부) 전통시장주차장 △(농식품부) 로컬푸드복합센터 등이다.
이 사업은 다부처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토지매입 및 건축비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 등이 가능하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시행돼 전북도는 19개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생활SOC복합화사업의 시설별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참여기회 확대 및 가족 돌봄 활동 지원 등 각 지역에서 원하는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지역 거점 문화공간 조성 및 생활문화 공동체 육성을 위한 문화 유형으로 전주 예술복합문화센터, 군산푸드 생활문화나눔터 건립 등 4개 사업, 가족의 생애주기별 상담‧교육‧돌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돌봄 유형의 생활SOC 사업으로 군산시 가족센터, 남원시 복합형 가족센터 건립 등 4개 사업,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체육 유형으로 전주시 장애인종합복지센터, 쉴랜드 특화 건강증진형 종합체육관 건립 등 2개 사업, 마지막으로 다양한 기능이 결합해 융복합 공간을 조성하는 복합 유형으로 세대어울림 복합형 공공도서관,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 등 3개 사업, 총 13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LH와의 협의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활용 시범사업으로 지역아동의 돌봄 및 육아 지원을 위한 전주시 행복씨앗센터가 선정돼 조성될 예정이며, 공모 대상시설이 아니었던 로컬푸드복합센터를 체육시설과 연계한 부안먹거리힐빙센터 등 도민에게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전북도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이 원하는 지역에 고르게 구축돼 도내 어느 곳에서나 풍성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