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23일부터 '안전운행 실천투쟁'

작업.안전 규정지키며 사측에 '불성실 교섭' 경고

2009-06-2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철도노조가 23일부터 작업·안전 규정을 지키면서 열차를 운행하는 이른바 '안전운행 실천투쟁'에 돌입한다.철도노조는 "지난달 25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 철도노사는 2주에 한 번씩 본교섭을 열기로 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공사는 본교섭을 하지않고 있다"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앞서 공사의 불성실 교섭을 경고하기 위한 안전운행 실천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노조는 22일 공사에 본교섭 개최를 요구했지만 공사는 "안전운행 실천투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본교섭을 개최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0월31일 64.4%로 쟁의행위를 가결시킨 상태. 이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모든 투쟁이 가능한 상태다.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태업을 한다면 명백히 목적상 불법태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