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마스크도 안쓰고 청년의날 퍼포먼스...국민 혼란"
2021-09-21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행사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안 쓰고 퍼포먼스를 연출했다”며 “국민들의 방역심리와 한참이나 동떨어진 모습에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서 외출도 절제하고 결혼식도 축소하면서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안 쓰고 모여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인증샷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날 제정 의미를 고려하더라도 국민들의 방역심리와 한참이나 동떨어진 모습에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현장 임명장 쇼, 월드스타 쇼로 대통령 지지율에만 급급하고 집착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뒷받침에 한심하다”고 했다.
또한 이 정책위의장은 “대통령께서 내놓은 메시지도 미심을 외면하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채용불공정 인국공사태, 교육불공정 조국사태, 병역불공정 추미애 사태까지 국민들은 이 정권의 불공정을 똑똑히 목도하고 있다”며 “이 정부가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부동산, 검찰개혁 문제는 국민 다수가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대통령은 최근 추미애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 없이 어떻게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자녀 황제 병역으로 청년들을 분노하게 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또 경질된 상태에서 엄정히 수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