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 쇄신대책 마련할 것”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 대국민 사죄 및 근본적 대책 마련·실천 의지 표명

2021-09-21     전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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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직 직원의 대마초 흡입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절감한다”며 공단을 대표해 사죄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고 노후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은 그 누구보다도 국민의 신뢰가 중요한 기관인데 최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입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연금공단을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의 책임을 절감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단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 이번 사안을 포함해 또 다른 부조리의 싹을 제거하기 위해 자산운용에서 연금제도운영에 이르기까지 조직 및 인사운영, 업무처리과정, 운영시스템, 조직문화 등 공단운영 전반을 샅샅이 짚어보고 문제점을 찾아내, 이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쇄신대책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들의 정서로는 용납될 수 없는 일탈·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퇴출기준을 강화하고 일벌백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며, 관련 직원들에 대한 처벌내용이 확정되면 숨기지 않고 공개해 국민들의 감시를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그 책임에 걸맞은 윤리, 투명 경영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