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20 농업기술박람회’ 온라인 개최

2021-09-21     전승완 기자
‘2020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상상을 현실로, K-농업기술 세계로!’라는 주제로 ‘2020 농업기술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박람회는 최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농업기술의 혁신성과를 농업인,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농업기술박람회 홈페이지,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으로 처음 추진된다. 올해 박람회 개최 방식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전시회 공간에 설치하려던 실물과 모형, 화판을 모두 영상물로 제작해 3차원 가상 전시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총 6개의 주요 전시 내용을 가상 전시관에 소개하고, 관람자가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농업의 혁신 기술을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3차원 가상전시관에서는 농업의 시작인 △유전자원 △품종 △BT기술 △최신기술을 집약한 스마트농업, 안전농업 △사막·남극 등 극한 환경을 극복한 K-농업기술 등을 소개한다.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알리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농업인·국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총 8부로 진행되는 ‘농업기술 토크콘서트’는 3차원 가상전시관에 전시된 내용에 대해 기술개발 연구자와 사회자가 대화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누에고치 공예, DNA분리·관찰 등 8종류의 ‘농업생명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해 신청자와 전문 강사가 실시간 방송을 통해 미리 배송된 체험키트를 가지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반려식물을 키우는 참가자는 ‘온라인 식물병원’을 통해 반려식물의 문제점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진단하고 처방받을 수 있다. 아울러 농업‧농촌의 가치를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도전! 대한민국 농업골든벨’에서는 농업에 대한 과학 관련 상식 퀴즈대회를 열고, 가장 빨리 문제를 맞춘 참가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힘내라! 농업‧농촌 UCC챌린지, 특허기술장터, 박람회 포스터 공유 등 흥미 있는 SNS 이벤트가 풍성하다. ‘2020 농업기술박람회’는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입장료나 체험비는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이나 문의는 농업기술박람회 누리집이나 운영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2020 농업기술박람회’는 농업과학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농촌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기술 대축전”이라며 “최신 농업기술과 정보를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