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포스트 투자 랠리(Rally) 이어간다”

SK투자·관광개발계획 승인… 창업클러스터, 데이터 센터 유치, 신시야미 관광개발 등 낭보 잇따라

2020-09-2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는 최근 새만금 산업·관광 분야에 굵직한 민간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환영하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6일,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 최초로 SK컨소시엄에서 2조 원을 투자한다는 낭보가 들려왔으며, 15일에는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의 개발계획이 승인되기도 했다. 그간 인고의 시간을 보상받듯 이어지는 즐거운 소식에도 전북도는 안주하지 않고 더욱 획기적인 제도개선과 인센티브 발굴로 투자 랠리(Rally)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기조에 빠르게 대응해 연관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재생에너지의 메카로써 새만금의 이미지를 선점한 결과,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업무협약을 맺거나 투자 의향을 보여오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SK컨소시엄의 투자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재생에너지산업에 지역의 주민과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상생방안 마련을 주도해 발전수익이 지역에 환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잼버리 유치,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을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새만금 개발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큰 축제인 ‘2023 스카우트 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함으로써 도로‧공항‧항만‧철도 등 SOC 개발이 혁신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새만금사업법을 근거로 설립된 새만금개발공사에서는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국제협력용지 매립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의 새만금을 어떠한 시설들로 구성할 것인지 선택지를 넓히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부족한 투자 환경에도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장점 발굴을 위해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를 발굴하려는 노력도 새만금 투자유치를 이어가는 힘이 되고 있다.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민간 기업들이 투자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제공이라는 인센티브 발굴을 통해 낮은 임대료와 장기간의 안정적인 임대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30여개 기업이 입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번 SK컨소시엄의 투자도 태양광 발전사업권을 투자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이라는 새로운 인센티브 발굴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관광 분야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사업추진을 통해 신시야미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이 승인됐으며, 새만금 홍보관 인근 명소화부지 관광개발사업도 오는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공항이 포함된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구축은 새만금의 투자 여건 개선과 함께 전북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일 전망이다. 오는 11월 동서도로를 시작으로 남북도로와 신항만, 인입철도와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동북아시아 교통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활용한 글로벌기업 유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긴 인고의 시간을 가졌던 만큼 새만금이 본래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더 나은 결실을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 최초의 대기업 투자를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하며, 이를 대규모 투자유치의 신호탄이라고 생각하고 전라북도도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열린 사고방식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제도·인센티브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이끌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과 공조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