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5만원권, 하루 수요 1조3530억원"
2010-06-23 이명신 기자
[매일일보] 한국은행은 23일 "최고액권인 5만원권의 첫날 인출 수요를 1조3530억원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서울이 5620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부산·울산·경남 2030억원, 인천·경기 1770억원, 대구·경북 1270억원, 대전·충청 1200억원, 광주·전라 1150억원, 강원 330억원, 제주 160억원 순이다.한은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우체국 등에 5만원권 1조원어치(2000만장) 배포를 마쳤다.빠른 번호 100만장(AA0000001A~AA1000000A) 중 1~100번 100장(작은 묶음 1개)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된다.101~2만번 1만9900장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며 2만1번부터 100만번까지 98만장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5만원권 인출 수요를 지켜본 뒤 충분한 양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