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에너지 취약계층 태양광 설치 협약식’ 가져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 확대 기대…월 1만2천 원가량 전기요금 절감효과

2021-09-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한국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복지 확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으로 도내 에너지 취약계층 40세대에 총 7천여만 원 상당의 소형태양광(600W)을 설치해, 월 1만 원에서 1만2천 원가량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각 기관별로 전라북도는 대상자를 추천하고, 한전 전북본부는 현장방문을 통한 대상선정 및 자재구매, 생필품 제공 등을 지원하며, 전기공사협회는 태양광 설치와 노후설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이경섭 본부장은 “가정용 태양광 설치는 지붕이나 옥상에 소규모로 설치하기 때문에 자연훼손이 없고, 한번 설치하면 20년 이상 유지돼 전기요금 절감 및 에너지복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가정경제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청정에너지 보급 및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사업으로, 매우 의미있는 업무협약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와 전기공사협회 전북도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