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산업 분야 청년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최종 12팀 본선 진출… 농업 부가가치 높일 참신한 사업 발굴 기대

2020-09-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24일 농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창업을 주제로, 청년농업인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공모해 시상하는 ‘2020 청년 농산업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농촌진흥청의 청년농업인재 발굴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들의 농산업 분야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진대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심사위원, 발표자,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하며, 경진대회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중계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2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앞서 본선 진출자 선발을 위한 서류심사에는 청년농업인 26팀, 대학생 2팀, 예비농업인 8팀이 참가했다. 경진대회는 △신기술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벤처 창업 △가공·관광 등 4개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 경연이 진행된다. 신기술 융합 분야는 농업분야 특허 및 연구 성과 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정보통신기술(ICT)활용 분야는 농업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생산‧가공‧유통 분야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벤처창업 분야는 미개척 분야의 새로운 창업을 통한 농업의 외연 확대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가공·관광분야는 농촌융복합산업을 기반으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아이디어를 겨룰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에 진출한 청년들의 창업과 안정적인 영농정착 지원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청년농업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부터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을 통해 매년 40명을 공모로 선발해, 사업비 지원과 경영‧기술 전문 컨설팅(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경쟁력제고사업은 청년농업인이 현재의 영농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기술요인을 투입해 새로운 성공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비 및 경영‧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만 18세~39세 청년농업인 중 2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병역필 또는 면제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밖에도 농촌진흥청은 신규농업인의 현장실습교육, 정책사업과 연계한 정착지원 컨설팅, 승계농(가업을 물려받은 농업인)의 갈등관리와 비즈니스 모델(사업 유형) 구축을 위한 지원 등도 전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권철희 과장은 “청년들의 농산업 분야 창업지원 등을 통해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후계인력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