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주말 내 해상사고 잇따라 발생

모터보트 표류, 감포 봉길해수욕장 익수자 발생

2020-09-22     김성찬 기자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포항해양경찰서는 19일 오후 3시 31분께 영일만항 북방파제 서방 1.2km 해상에서 표류한 모터보트 A호(1.2톤, 선외기 100마력)를 예인하고 승선원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승선원 4명을 태우고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유류가 부족하여 표류하게 되었고 A호 선장 B씨(47세,남)가 해로드 앱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A호를 영일만항으로 예인했다. 이어 20일 오전 7시 10분에는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인근 갯바위 해상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했다. 사고발생지점 인근에서 입항하던 C호(1.99톤)가 해상에 빠진 익수자 D씨(50세,남)를 발견하여 구조하고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D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연안구조정으로 이송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하였고 이외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레저활동 전 레저기구의 유류잔량, 엔진 등의 각종 장비 점검은 반드시 해야하며,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위험한 갯바위, 방파제 등은 출입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