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교통대책 시급하다"

부산도시공사 항의 방문해 기장군민의 고통 호소 일광신도시와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대책 요구

2021-09-23     최인락 기자
오규석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 등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 22일 오후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대책 등 기장군 주요 현안의 해결을 위해 부산도시공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장군은 이날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장군 일원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연결 등을 요구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부산도시공사가 교통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기장읍 하수처리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을 들어 별도의 오시리아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건설을 요구했다.  오 군수는 또 “17만 2천 기장군민들은 부산도시공사를 믿고 참으며 기다려지만 인내가 한계에 왔다”며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이익금을 기장군민들에게 돌려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장군 관계자는 일광신도시와 관련해 삼성지하차도 교통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시설 설치와 교리 삼거리 교차로 우회도로 및 교통체계 개선 조속 시행, 반송로 교리삼거리~동양가든 앞 교차로 구간 6차선 도로 확장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관련해서는 신규 하수처리장 건설과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부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일광신도시 내 공원 조성·정비와 시설물 개선과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2개소의 근린공원 조성, 삼성숲공원 연결통로 설치, 화장실·버스정류장·그늘막·CCTV 등을 통해 안전하고 품격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부산도시공사에 부과한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169억여 원도 조기 납부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 1월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두 차례나 부산도시공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