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2021학년도 신입생’ 570명 모집
전북 농업의 미래 주역 청년들!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자!
2021-09-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가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의 2021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9월과 10월 전형별 수시모집에 도내 청년인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를 바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97년 화성에서 개교해 2015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농대는 농수산업 후계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운영되는 3년 과정의 특수목적대학으로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학비 부담 없이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3개 전형에 570명을 모집하며, 원서 접수는 전형별로 인터넷(진학사 원서접수)을 통해 진행된다. 전형별 신입생 모집은 농수산인재전형 114명(20%), 도시인재전형 99명(17%), 일반전형 357명(63%) 등 3가지 전형으로 추진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농수산 계열 고등학교와 농어촌(읍·면) 소재 고등학교 출신(재학생, 졸업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도시인재전형은 특별‧광역시, 시 및 특별자치시 소재 고등학교 출신만 지원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금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0월 12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진학사 원서접수)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일반전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학생, 고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19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앞서 진행한 전형과 동일하게 인터넷으로 진행한다.
한편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펼쳐나갈 수 있는 정예 농수산업 인재 양성의 산실인 한농대에 대한 도내 청년들의 인기와 관심도 뜨겁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 간 신입생 모집에서 전북 출신 응시 비율은 전체 응모자의 4분의 1인 평균 25.4%를 차지할 만큼 전북 출신 청년층 지원자의 비중은 단연 압도적이며, 합격률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민선 6기(2014년 이후)부터 도정 제1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등에 대한 정책적 노력으로 도내 청년들이 농업에서 비전을 보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관심을 갖고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통령 공약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한농대(졸업생)를 포함한 기존 후계농업인경영 육성사업과 함께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청년 농업인 1627명을 배출하는 등 농업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주관 ‘2020년 청년창업농 선발’에서 전국 1600명 중 최다 규모인 282명(17.6%)이 전북도에서 선정됐으며, 한농대 졸업생 중 도내 출신자 비중도 점차 커져 2020년에는 졸업생의 4분의 1 이상(26.1%)을 차지할 만큼 전북 출신 청년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북도에서는 이와 별도로 삼락농정 회의와 포럼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 육성방안을 논의해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사업에서 제외된 만 40세~44세의 청년농업인의 농촌정착을 위해서 전북형 청년농업인을 선발해 최대 2년간 월 8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창업농의 농촌정착을 돕기 위해 후계농 융자금 이자 2% 중 1%를 지원해주고, 영농기반 임차비를 연 500만 원, 주거환경 개선으로 1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청년농업인을 확대 발굴해 정예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업 관련 고교(대학) 졸업생 및 예비농업인 등 젊고 유망한 청년들을 농업분야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각종 지원책을 발굴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