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2021-09-24     매일일보
구리경찰서
[매일일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오지 않는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정례브리핑 내용이다. 처음에는 설마 했지만 지금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요즘 지자체는 지역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고심이 많다. 무증상이나 경증의 감염자가 집단감염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축제에서는 언제든지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참가객의 안전보장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ㆍ경찰ㆍ지자체가 역량을 모아 위기 속에 기회를 찾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지역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감염병을 대비해 온택트형 콘텐츠 도입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택트 지역축제’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오프라인 지역축제의 틀을 깬 것이다.  경찰의 비접촉 음주단속 방식도 좋은 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찰의 일제 음주단속이 어려워지자 지난해에 비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24.4%, 사망자는 6.8%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에 경찰은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입으로 불지 않아도 되는 ‘비접촉 음주단속 방식’ 고안하여 음주운전 예방에 힘썼다. 또한 집회·시위 대응 경비에 있어서도 주최자에게 사회적 안전거리 유지 홍보활동 및 집회현장 대응 코로나19 전용가방(마스크, 소독제 등 코로나 예방 물품 포함 / 구리경찰서 시행)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집회참가자 및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정부ㆍ경찰ㆍ지자체 노력이 절실하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구리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박세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