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항암 효과 탁월 ‘포포나무 열매’ 수확 한창
천연항암물질 및 미네랄ㆍ비타민ㆍ단백질ㆍ섬유질ㆍ아미노산 풍부 당도 높고 맛 좋으나 칼로리는 낮아 큰 인기
2021-09-28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에서 천연 항암 식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포포나무’ 열매가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포포나무’는 열매는 길이 8~10센티미터의 북미지역이 원산지로 모양은 바나나를 닮았으며, 부드러운 식감에 바나나와 망고가 합쳐진 맛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당도가 높은 반면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아 잼ㆍ와인ㆍ젤리ㆍ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포포나무’에는 다제내성(다양한 약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를 잡는 천연 항암물질인 ‘아세토제닌’이 함유돼 있다.
열매의 과즙에는 불포화지방산ㆍ각종 비타민ㆍ철분ㆍ미네랄ㆍ섬유질ㆍ아미노산 등이 풍부해 위장장애ㆍ염증치료ㆍ변비완화 등에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상욱 대표는 “직거래(현장ㆍ인터넷판매)를 통해 1킬로그램 당 3만 5천 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맛 좋고 몸에도 좋은 ‘포포나무’ 열매를 관광객과 주민분들께 널리 알리고자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킬로그램 당 1만 8천 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꼭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포나무는 병해충에 강한 작물로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고, 최근 기능성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