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페이스북 마케팅 효과 ‘톡톡’

불황속 기존 마케팅 탈피 SNS 공략

2014-05-20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장기 불황 여파로 식·음료 기업들이 기존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SNS 마케팅에 나서 화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각 식음료 기업들은 기존 매체(TV, 신문, 라디오, 잡지 등)를 활용한 마케팅 비용 절감 전략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SNS 마케팅을 택했다.특히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은 흥미 위주 이벤트를 벗어나 기업 전반의 마케팅 메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제품 소식을 가장 빠르게 전하고 일련의 마케팅 활동을 실시간공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CJ제일제당은 쁘띠첼 공식 페이스북 ‘살롱 드 쁘띠첼(www.facebook.com/petitzel)’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 주 고객층인 20대 여성 취향을 살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ingbalove)인 ‘헬로, 옐로우(Hello, Yellow)’에서 웹툰, 음악, 공모전 등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현재 이 페이스북은 2만명이 넘는 팬을 확보해 인기 페이스북 반열에 올랐다.베스킨라빈스도 최근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askinrobbins.kr)을 열고 날씨와 기념일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추천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흐름상 페이스북 팬을 확보하는 것은 브랜드 자산을 확보하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열린 SNS 공간을 활용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