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의원 “공공기관 한글도메인 등록 비율 높여야”

전국 공공기관 한글도메인 등록 49%에 불과 포털 노출 강화 및 민간기업 적용 유도 필요

2021-09-29     최인락 기자
국민의힘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영어와 인터넷 사용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지난 2011년 도입한 한글도메인을 공공기관에서 외면하는 등 등록 실적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보승희 의원(국민의힘, 중구영도구)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공공기관 한글도메인 보유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공기관 340개 중 7월 현재 한글도메인을 도입한 곳은 167개로 49%에 불과하다. 연도별 한글도메인을 등록한 공공기관 수는 2018년 40%, 2019년 50%, 2020년 7월 현재 49%의 비율을 보였으며, 이들 공공기관에서 등록한 한글도메인 건수가 2018년 833건, 2019년 812건, 2020년 7월 670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황보승희 의원은 “전 국민을 고객으로 상대하는 공공기관에 한글 인터넷주소 등록이 없다는 건 IT강국의 면모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포털 내 한글도메인을 우선 노출하도록 하고 올해 안에 공공기관의 한글도메인 등록을 100%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보 의원은 또 “민간기업에게도 한글도메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