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뜸부기 쌀, 코로나 뚫고 해외 수출길 올라

29일 호주(시드니)행 배편으로 뜸부기쌀 9톤 1차 선적  지난해 15톤 포함 뜸부기쌀 약 13만불(1억 5천만원) 수출 달성

2021-09-29     오범택 기자
29일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가 최고 미질을 자랑하는 서산 뜸부기쌀 30톤(1억 1천만 원 상당)을 호주와 뉴질랜드로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9일 부산항에서 1차로 물량 9톤을 호주(시드니)로 보냈으며, 10월 중순 2차로 21톤을 뉴질랜드로 보낼 계획이다. 서산 뜸부기 쌀은 지난해 뉴질랜드로 수출한 15톤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45톤[1억 5천만 원상당(13만불)]을 수출하게 되며, 현지인과 20만 교민의 식탁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삼광벼 종자인 뜸부기쌀은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우수 브랜드상을 수상했으며,  쌀 명품화 프로그램에 의해 철저히 관리해 최신시설에서 도정하는 명품 쌀이다. 또한 도정시설의 GAP(농산물 우수관리 제도) 인증기준에 대한 이행지도는 물론, 도정단계와 유통현장에서 시료를 수시로 채취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포장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할 예정이며, 국내 메이저급의 채널 TV홈쇼핑에 판매하는 등 고품질& 명품화 이미지를 높여 가고 있다. 특히 수출용 쌀은 장기간 수송과 수입국 기상여건 등을 고려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고, 수출국 요구에 따라 선적 전 훈증처리를 하는 등 해충발생이나 미질저하 등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시는 10~11월 중 뜸부기쌀, 생강한과, 조미김, 찹쌀유과, 양념뱅어포 등 5개 품목을 호주, 뉴질랜드 현지 한인마켓 7개소에서 동시 해외 판촉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종근 서산시 농식품유통과장은 “과잉생산과 내수부진 등으로 판로확보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해외 바이어 발굴 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서산 농·특산물 판로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