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베트남 퀴논시와의 국제 교류사업 두각 ‘자유민주주의 수호’ 보훈 사업에도 공 기울여 서울시 자치구청장 중 최초 수상 ‘눈길’

2021-09-29     백중현 기자
성장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세계자유민주연맹(총재 야오잉치) 포장 '자유장' 받았다.  서울시 자치구청장 중 최초다. 자유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한 공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  성 구청장은 특히 ‘평화’를 기치로 내건 국제 교류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자매도시인 베트남 퀴논(꾸이년)시와의 25년 우호교류가 대표적이다.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위치한 퀴논시는 베트남전 당시 파월 한국군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곳. 1996년 성 구청장은 당시 구의원 자격으로 퀴논시를 찾았고 이듬해 양 도시가 자매결연을 하게 된다.  성 구청장은 민선5기 구청장 취임(2010년) 이후 퀴논시와의 교류사업을 강화, △퀴논시 우수학생 유학 지원 △꾸이년 세종학당 운영 △사랑의 집짓기 △유치원 건립 △백내장 치료센터 개소 지원 등 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2016년에는 이태원 보광로59길 일대에 국내 최초로 베트남 테마길을 조성, 눈길을 끌었다. 당시 퀴논 현지에는 베트남 최초로 외국도시명을 딴 ‘용산거리’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성 구청장은 2018년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근에는 민간·경제 분야로 도시외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자유민주연맹은 타이완에 총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민간기구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된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현재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연맹은 2001년부터 자유민주주의 가치창달과 세계평화,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 자유장을 수여해 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늘 또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며 “자유로운 행정과 평화로운 교류, 사회통합,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